친지·지인만 초대, 조용히 식올려
교제 5개월여 만에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양가 친지와 지인만을 초대했다.
비공개 결혼식으로, 이날 식장에서는 한국, 일본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청첩장과 명단을 대조해 초대받지 않은 취재진이나 팬의 입장을 통제했다.
사회는 배우 류승수가, 축가는 박진영, 더원, 신용재가 맡았다.
이날 결혼식은 150석 정도의 소규모로 진행됐다.
하객으로는 두 사람의 소속사 동료인 김수현, 한예슬, 임수정, 주지훈, 박수진이 속한 연예계 사모임 `하미모`의 멤버 정도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장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지난 2001년 배용준이 드라마 `호텔리어`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애스톤하우스는 심은하, 김희선, 신애, 지성-이보영 등이 이용한 바 있는 야외 결혼식 장소다.
대저택과 넓은 잔디마당이 특징인 이곳은 높은 곳에 있는 워커힐 호텔 부지 중에서도 깊숙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는 두 사람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두 사람은 야외에서 여름 분위기를 즐기며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로맨틱하게 부부로서의 첫발을 디뎠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인 28일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