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고인의 에이전트 측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에서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병을 앓던 그는 숨지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1965)와 함께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다른 주요 출연작으로는 퍼니 걸, 체! 등이 있다.
그는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상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이들 두 작품에 못 미치는 영화들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의 위상이 꺾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