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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최민식 등 한국 영화인 5명 美아카데미회원 위촉

연합뉴스
등록일 2015-06-29 02:01 게재일 2015-06-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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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수상작품 투표권 행사
▲ 왼쪽부터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 배우 최민식·송강호.
▲ 왼쪽부터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 배우 최민식·송강호.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 배우 최민식·송강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 등 5명을 신입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했다.

한국 영화인들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영화계의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황수진 영화진흥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사무소장은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올해 신규 회원 322명을 선발키로 하고 위촉장을 보냈다”면서 “이 가운데 한국 영화인 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황 소장은 “아카데미 측은 그동안 신입 회원을 선발하기 위해 정밀한 내부 심사와 토론을 거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카데미 측은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인 5명에게 회원 위촉 수락 요청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회원 위촉을 수락하는 서명을 보내면 정식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들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아카데미 수상작품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한국 영화 입상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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