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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감동실화 `연평해전` 영화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5-06-25 02:01 게재일 2015-06-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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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0여개 상영관서 개봉<bR>예매율 1위 `쥬라기 월드` 맹추격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24일 전국 7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이번 영화는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탄환들과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속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다. 아울러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도 제작돼 롯데시네마 통영줌아울렛, 무주 산골영화관, 영화의 전당 등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배리어 프리 영화란 일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 해설과 대사(화자정보포함) 및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국어 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든 영화를 말한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협회가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 편의를 위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연평해전`은 21세기 대한민국 첫 현대전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휴먼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제대 후 첫 작품인 배우 김무열이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을 맡았고, 이현우가 따듯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을 연기했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로 분한 배우 진구는 연평해전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전역한 실제 해군 출신이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을 보면 이번 영화는 한국영화 가운데 예매율 1위(25.1%)를 달리고 있다. 전체 예매율은 2위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27.2%)를 맹추격 중이다.

이 영화 배급사 뉴의 주가는 `연평해전`의 개봉일인 이날 오전 5~7%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총 제작비는 80억원으로, 손익분기점 관객 수는 약 240만명이다. 영화는 대국민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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