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컴백 콘서트 열어
23일 김바다의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에 따르면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이끄는 시나위는 오는 7월 1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시나위 컴백 콘서트 완전체`(完全體)란 타이틀로 재결합을 선언하는 공연을 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전성기의 곡들을 선보이면서 함께 작업한 미발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나위는 “완전체로 탄생한 시나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새롭게 도전하는 시나위 콘서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록의 대부` 신중현의 장남인 신대철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나위는 1986년 데뷔 앨범 `헤비메탈 시나위`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파를 던졌다.
이후 임재범(1대 보컬), 김종서(2대 보컬), 서태지(베이시스트) 등의 뮤지션들이 거쳐 가며 국내 대표 록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김바다가 참여한 1997년 6집(타이틀곡 `은퇴선언`)은 여전히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받는 시나위의 명반이다.
1999년까지 시나위로 활동한 김바다는 이후 솔로 활동과 밴드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에서 실험적인 사운드로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