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증세 등 없어져<BR>가족 4명 2차검사서 음성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전원된 대구 메르스 첫 확진환자 K씨는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환자인 K씨의 체온은 지난 17일 39.2도까지 올라갔다가 이날 오전 현재 38.5도로 다소 떨어졌고 애초 우려를 했던 폐렴 증세는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또 대구의료원에서 전원될 당시 있었던 기침 증세는 많이 완화돼 조금씩 발생하고 호흡곤란은 없어진 상태이다.
이어 K씨의 부인(47)과 중학생 아들(16) 등 가족 4명에 대해 1차 검사에 이어 18일 새벽에 밝혀진 2차 검사를 한 결과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메르스의 잠복기를 감안해 오는 27~29일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유무를 파악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일단 K씨 가족에 대해 계속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추후 이상이 없는지를 계속 지켜보는 등 예후를 관찰할 계획”이라며“현재 모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