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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타격 지역경기 오늘 18개기관 대책회의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6-19 02:01 게재일 2015-06-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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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가 지역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지역경제 유관기관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지난 12일 포항 기계고등학교 A교사의 메르스 확진 환자 판정 이후 시민들의 외출 자제와 외부 관광객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12일 이후 대형마트의 경우 10~20%,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25~35%, 대중 교통인 버스와 택시도 15~30% 가량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관광지의 음식점, 숙박업소 등은 45~50%의 매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처럼 메르스로 인해 지역 경기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되면서 포항시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의회,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해양문화관광협의회, 포항시 상인연합회 등 18개 지역경제 유관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대책회의를 갖는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리는 대책회의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 대한 대응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경제 동향 재검검과 각 업종병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관단체별 지원 대책과 시민활력 회복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2일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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