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의료기관 관리 점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가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7일부터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내방객 관리 및 발열체크 등 메르스 예방 매뉴얼에 대한 일제 점검을 펼쳤다.
이날 필수요원을 제외한 남북구보건소 전 직원은 2인 1조 16개 반으로 편성, 200여 곳의 지역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점검표를 일일이 체크했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는 의료기관이 내방객 전원을 대상으로 한 발열체크 여부와 출입구에 대한 소독 관리 실태 등을 세세히 챙겼다. 앞서 16일 시는 포항의 종합병원과 여성전문병원 등 8곳의 대형병원에 열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메르스 예방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날 일제 점검에 직접 나선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입원 환자 등 모든 의료기관 이용자들이 메르스 예방 매뉴얼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시민들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 전 의료기관은 내방객 관리를 위해 출입구를 단일화 하고 있으며, 발열체크로 고열증세가 있을시 선별진료소에서 이상 유무를 판단해 보건소로 신고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