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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 위기극복 해법 찾아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6-17 02:01 게재일 2015-06-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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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유관기관·기업체 모여 비상대책회의<BR>해외마케팅 지원책 발굴 등 증대방안 모색

대구시는 메르스와 엔저 및 유로화 약세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지역 수출 증대 해법 찾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16일 오후 5시 시청 7층 재난상황실에서 9개 수출지원 관계기관 및 3개 기업체와 함께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수출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KOTRA 등 수출유관기관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등 업종단체 및 식품, 기계, 섬유 분야 기업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출을 방해하는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 기업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지원기관의 도움 없이는 실행이 어려운 해외마케팅 지원책을 발굴해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지역수출 증대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전국평균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수출 상승기반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세계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유가하락, 엔저 및 유로화 약세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업종단체와 협력해 품목별 수출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품목별 수출 여건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수출기업이 당면한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과제 발굴 등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5개 분야의 35개 해외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환율하락 등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출보험지원 확대, 무역사절단 파견 증가,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베이·아마존·타오바오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 지원, 중국 내수시장 확보를 위한 보세구역인 제남·청두·창사·우한 등지에 지역상품 특판전 실시 및 한국관 입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국 및 베트남 지역 등에 해외 주재관 파견을 확대해 수출 전략기지로 활용하는 등 수출증대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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