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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조정팀 전국제패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16 02:01 게재일 2015-06-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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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사장배대회서 종합우승
포항시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이 전국 대회를 제패하며 스포츠 도시 포항의 명성을 드높였다.

포항시 조정팀은 지난 12일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기도 여주시 여주보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K-Water사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 2, 은 4개를 획득, 종합점수 56점으로 2위 송파구청(47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회 첫 날인 지난 12일 포항시청 조정팀의 에이스 최유리, 박인수 선수가 선발 출격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광역시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더블스컬(LW2X)에서 1, 2위를 했던 이 종목 국내 최강자이다.

두 선수는 예상대로 나란히 결승전에 올랐고 결승 레이스에서는 최유리(포항시청A / 8`10”95), 박인수(포항시청B / 8`18”28)가 전 국가대표 박연희(부산항만공사A/8`24”49)를 멀찌감치 밀어내며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두 대회 연속 동일 종목 1,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또한, 올해 입단한 새내기 김보미 선수는 중량급싱글스컬종목에 출전해 국가대표 홍다교 선수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고교졸업 후 실업 6개월 만에 싱글스컬(개인종목) 2위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 조정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전 국가대표인 부산항만공사 마세롬선수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힘찬 역주로 주위를 놀라게했다.

대회 둘째날은 2015년 시즌 대회 부산항만공사와 상대전적 1승1패로 박빙의 승부를 진행중인 경량급더블스컬(LW2X) 종목의 진검 승부가 펼쳐졌다.

박인수와 최유리 선수가 짝을 이룬 포항시청은 7`18”5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로 골인했다. 2위 부산항만공사(7`34”09)를 제압하며 시즌전적을 2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특히, 기록차이를 15초 이상 벌리며 승리해 이 종목 국내 독주체제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최유리(동지여중, 동지여고, 한국체대)선수는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올해 고교졸업 후 입단한 쌍둥이 자매 이찬미, 이찬희 선수는 무타페어종목에 출전해 송파구청(국가대표 전서영, 김서희)에 이어 2위로 입상했다.

중량급더블스컬 종목에 출전한 이찬미, 김보미 선수는 파이팅 넘친 역주로 찬사를 받았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부산항만공사, 송파구청, 하남시청에 뒤지며 끌려갔지만 막판 스퍼트로 전세를 뒤집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다.

김구현 감독은 “그간 유니버시아드대회 일정관계로 휴식 없이 3개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고 또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묵묵히 땀흘리며 달려 와준 선수들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특히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무릎부상을 이겨내고 2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최유리선수에게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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