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와 맞손… 한글날 공개
김태원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공개하는 이른바 `우리말 사랑 노래` 작사, 작곡에 들어갔다. 서 교수는 이번 노래 작업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완성한 노래를 국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김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고자 한다. 밝고경쾌한 리듬에 누구나 다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로 만들어진다면 우리말 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인터넷, SNS 시대를 사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이번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음악`이라는 친숙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펼친다면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하는 세종학당재단 이사로 활동 중인 서 교수는 “K-팝이 외국인들에게 친숙해진 만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에게도이번 노래를 자연스럽게 알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