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발표, 작곡·편곡도 참여
이승기의 컴백은 이달 초 신곡을 낸 그룹 빅뱅과 엑소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요계에서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승기가 배우로서 연기에 할애하는 기간이 길었지만 앨범을 낼 때마다 차트를 휩쓴 `음원 강자`란 점, 이미 앨범 출시 전 각종 예약판매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점 등을 고려할 때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 보인다.
이날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6집은 2012년 11월 발표한 5.5집 `숲` 이후 2년 7개월 만의 신보로 따뜻한 감성의 음악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리고 안녕`은 브리티시스타일의 록 발라드로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인다. 이 곡은 `아직 못다 한 이야기`, `우리 헤어지자`, `결혼해줄래` 등 이승기의 대표곡을 만든 김도훈이 작곡했다.
첫 번째 트랙 `바람`은 작사가 김이나가 한 편의 시 같은 노랫말을 보탰다. 또 `친구`는 오랜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하는 `이승기 표` 솔(Soul) 음악이다.
`~하니?`와 `배낭을 메고`,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은 이승기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하니?`는 펑키한 스타일의 곡이며, `배낭을 메고`는 아련한 감성의 미디움 템포 곡,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노래다.
이승기는 또 `그대와 나`란 곡에선 편곡에도 참여했다.
소속사는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가 남다른 설렘을 갖고 있다”며 “이승기가 작곡과 편곡에도 참여해 음악적인 성장이 느껴지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의 오프라인 출시는 11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