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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423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5-06-05 02:01 게재일 2015-06-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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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충렬사제전위원회
▲ 상주임란북천전적지 충열사에서 임란공신 추모제향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상주】 상주시와 충렬사제전위원회(위원장 김재궁)는 4일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임란 발발 제423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향 문중의 후손과 유림,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향에서 초헌관은 이정백 상주시장이, 아헌관 우희원 함창향교 전교, 종헌관은 영풍군 판관 권길의 후손인 권기준씨가 잔을 올렸다.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상주를 침략한 왜적에 대항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초헌례·아헌례·종헌례·헌화분향·음복례·망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900여 명이 왜군의 선봉주력부대 1만 7천여 명과 중과부적의 전투를 벌이다 장렬히 산화한 곳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조선의 민관 연합군과 왜군이 맞서 싸우다 아군 모두가 순국한 호국성지다.

충렬사에는 당시 순국한 윤섬, 권길, 김종무, 이경류, 박호, 김준신, 김일, 박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가 배향돼 있다.

제향행사는 임진왜란시 관민이 모두 순직한 1592년 4월 23일을 양력으로 계산해 1993년부터 매년 양력 6월 4일에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신문화 계승운동에 앞장 서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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