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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어민 흉기 찔려 숨져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5-06-01 02:01 게재일 2015-06-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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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씨(40)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집안에 있던 주방용 칼에 목 부분이 찔려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집 안에는 가족들이 함께 있었지만 초등학생 자녀 2명은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부인은 잠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선 선주인 A씨가 최근 어망과 통발을 잃어버린 후 실의에 빠졌었고, `살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는 등 자살로 추정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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