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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치상 등 전과 17범 포항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5-05-12 02:01 게재일 2015-05-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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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치상 등 다수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50대가 포항지역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김모(51)씨가 전자발찌 훼손해 끊고 달아났다.

김씨는 강간치상 등 전과 17범으로 지난달 3일 교도소를 출소했으며, 재범의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돼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북구 흥해읍에 거주하던 김씨는 최근 경주로 주소지를 옮겨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범행을 확인한 보호관찰소 포항지소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포항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 경찰은 형사과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배전단을 만들어 인근 경찰서와 파출소에 배포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소지를 옮기는 등의 행동으로 볼 때 김씨가 전자발찌로 인한 압박감을 느끼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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