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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먹고 싶어 슬쩍하려다…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5-05-11 02:01 게재일 2015-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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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둘 車몰고 마을어장 침입<Br>어촌계장 말리자 매단채 도주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마을 공동어장에 잠입해 전복 등을 훔치고 이를 제지하던 어촌계장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차모(22)씨와 황모(27)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7시께 포항 남구 구룡포 삼정리 마을공동어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전복 2㎏(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이를 제지하던 어촌계장 박모(70)씨를 차에 매단 채 그대로 달아나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에 사용한 대포차량을 오천읍의 한 농로에 버리고 잠적했지만, 해경의 탐문수사 끝에 지난 8일 긴급체포됐다.

해경조사에서 이들은 “전복이 먹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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