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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통사고 차량 빼내려다 통학버스 충돌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5-08 02:01 게재일 2015-05-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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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생 등 7명 다쳐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던 경찰관이 사고가 난 차를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통학버스와 충돌해 어린이 등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30분께 동구 방촌동 한 병원 앞길에서 갤로퍼 승합차 운전자 장모(51)씨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던 중 1차선에서 운행 중인 윤모(49·여)씨의 스펙트라 승용차 오른쪽 앞범퍼를 부딪쳤다.

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소속 김모(47) 경사가 갤로퍼 승합차를 직접 운전해 도롯가로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스타렉스 승합차와 충돌하고 5m 옆 공중전화부스를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집 승합차에 탄 최모(4)군을 비롯해 어린이 3명과 어린이집 교사, 공중전화 박스 인근에서 노점을 운영하던 김모(71·여)씨 등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사고를 낸 김 경사도 왼쪽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1차 접촉사고로 도로가 혼잡해 빨리 정리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며 “피해자 6명과 피해차는 경찰 보험으로 보상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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