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화재 잔불 되살아나<BR>돔 내부 연기로 진입 어려워<BR>유독물질 등 환경피해 없어
지난 6일 경주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6일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는 ㈜경주산업개발의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물질방제센터, 경북도청, 경주시, 경주소방서 등 관련기관에서 합동으로 진화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주시,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불은 지난 4월 30일 최초 발생했으며, 사업장 자체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잔불 정리 미흡 등으로 추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경주산업개발 매립장은 돔 매립장으로 돔 내부 연기로 인한 시야확보가 어려워 현장 진입 등이 곤란한 상황으로 화재발생 지점에 팽창질석 및 소화수를 방수해 진화 중이다.
대구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단과 구미화학물질방제센터는 화재현장과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아직 유독물질이 나오지 않았고 다른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북도 환경연구원, 환경관리공단 등지에서 주변 환경 피해 점검 등을 위해 시료채취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환경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주/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