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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로서의 갈증 풀기 위해 출연”

연합뉴스
등록일 2015-05-07 02:01 게재일 2015-05-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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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수 8, 9일 방송 `레이디 액션`서 진정한 액션에 도전
“그림자처럼 활동하는 우리 무술감독님들, 앞으로 나와서 연기하게 도와주세요.”오는 8일과 9일 방송되는 KBS 2TV `레이디 액션`에 출연하는 배우 조민수는 6일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내내 촬영을 함께한 무술감독들을 살뜰히 챙겼다.

1983년 연예계에 데뷔해 올해로 50살이 된 조민수는 2박3일간 합숙하며 액션 연기를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이도, 성별도 뛰어넘는 열정을 보여줬다.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 조민수는 “요즘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라고 하는데 연기만 하다 보니 예능을 접할 기회가 없어 궁금했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지만` 몸 쓰는 `연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여배우로서의 갈증을 풀기 위해 출연했다고 조민수는 덧붙였다.

이들의 액션 연기 훈련을 총괄했던 정두홍 무술감독이 “조민수씨는 처음 뭔가에도전할 때 두려움이 없는 강인함이 있었다”고 치켜세우자 조민수는 “`레이디액션`이라는 프로그램은 배우들만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조민수는 “배우들이 한계에 도전하고 부딪힐 수 있었던 것은 6명의 무술감독님과 작가들 덕분”이라며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몸에 불을 붙이고 5m 수조에 들어가는 등 많은 훈련을 했는데 솔직히 다 무서웠다”며 “그래도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지 말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옆에서 무술감독과 스태프가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무술감독이 “우리나라에 진정한 액션배우는 없다”고 말하자 조민수는 “무술감독님들의 이름이 기사에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 이분들이 배우의 그림자가 아니라앞으로 나와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러면 우리나라에 훌륭한 액션배우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레이디 액션`에는 조민수를 비롯해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정 무술감독은 “연기와 액션을 모두 잘하는 여배우는 하지원씨라고 늘 말하고 다녔는데 앞으로 이 분들이 하지원씨 옆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될 것 같다”고 이들의 실력을 높이 샀다.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이미도는 “예능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액션연기도 해보고 싶었는데 `레이디 액션` 덕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며 “액션 연기를 해보니 하면 할수록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정규편성이 되면 꼭 출연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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