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62)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A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모 아파트에서 “직업도 없이 술만 먹고 놀고 다닌다”고 잔소리하는 아버지를 맥주병과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회사를 그만둔 후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왔고, 이날은 술에 취해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