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축산농 사인규명 요구
안동시의 한 축산농가가 전염병예방 백신주사를 맞고 수 시간 만에 소가 돌연사했다며 안동시청에 사체를 옮겨놓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안동시 예안면 구룡리 A씨(53)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께 소 50마리에 전염병예방 백신을 주사한 뒤 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40분께 갑자기 1마리가 폐사했다.
A씨는 27일 오후 3시께 안동시청에 사체를 옮겨놓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요구하면서 다른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백신주사를 맞고 돌연사 했다면 안동시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는 사체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옮겨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축산농가가 소의 사체를 시청에 옮겨놓은데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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