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세계유산 하회마을 `화들짝`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4-20 02:01 게재일 2015-04-20 4면
스크랩버튼
한옥 민박집서 주말 화재<br>초가지붕 일부 태우고 진화<br>별채 쓰레기소각 원인 추정

주말을 비롯해 최근 지역 곳곳에서 각종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피해자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3시 대구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앞 교차로에서 송모(22)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좌회전하던 스포티지 승용차와 충돌한 후 인근에 세워져 있던 택시 3대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송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음주운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4시7분께는 대구시 중구 인교동의 한 기계수리점 안에서 용접 작업 도중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 중이던 권모(58)씨가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기계와 장비 등을 태우고 10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용접 작업 도중 불티가 튀면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의 한 한옥 민박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3시 44분께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중제 민박집 별채에서 쓰레기 소각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초가지붕 33㎡중 10㎡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민박집은 한옥스테이로 운영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한 사무실에서는 지게차 운전기사가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지게차 사무실에서 지게차 운전기사 김모(44)씨가 민모(51)씨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다른 동료가 보고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민씨는 이미 숨졌고 김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사고 당시 사무실에 있던 동료는“김씨가 일을 마치고 들어와 민씨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흉기로 가슴을 한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사용한 흉기는 사무실 간이 주방에 있던 것”이라며 “민씨에게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주위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