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웃으면 복이 와요`를 비롯해 영화 `오부자`와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을 통해 1960~7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린 구봉서는 희극과 정극을 오가며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6·25 전쟁 당시 목숨을 두 번이나 잃을 뻔했던 사연을 들려준다.
제작진은 “전쟁 발발 후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납북되던 상황 속에서 구사일생할수 있었던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구봉서 씨가 함께 끌려간 가수 고(故) 고복수, 코미디언 고 양훈 등을 탈출시키면서 정작 본인은 도망가지 못했던 사연들을 들려준다”고 밝혔다.
구봉서는 또한 영화배우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촬영 도중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한 위기의 순간도 함께 들려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