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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풍문으로 들었소` 입소문 타고 인기

연합뉴스
등록일 2015-03-12 02:01 게재일 2015-03-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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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파워지수 1위… 방송 6회만에 시청률 9% 돌파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만드는 SBS TV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상류층 한정호(유준상 분)·최연희(유호정) 부부에게 난데없이 서민층 출신 미성년 며느리와 손자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는 `갑질`을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하게 풍자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유부부`로 불리는 유준상·유호정의 호흡은 드라마 재미를 살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겉으로는 한없이 고매한 척하지만, 뒤로는 돈과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다가 온갖 수난을 겪는 한정호·최연희를 보노라면 배꼽을 잡게 된다. 대학 동창인 연희를 놀림감으로 삼는 얄미운 재벌가 사모님 그 자체인 앵커 출신 백지연의 연기도 인기에 한 몫한다.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는 각종 지수에서도 확인된다.

CJ E&M·닐슨이 공동 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의 지난 9일 발표에 따르면 `풍문으로 들었소`는 지난달 넷째 주 기준으로 전체 TV 프로그램을 통틀어 콘텐츠파워지수 1위를 차지했다.

MBC TV 드라마 `킬미, 힐미`와 장수 예능 `무한도전`뿐 아니라 장안의 화제인 tvN 예능 `삼시세끼-어촌편`까지 모두 제친 결과다.

드라마는 검색자 수와 버즈량에서도 1위, 뉴스구독에서도 3위 등을 차지하며 실질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6회 시청률도 전국 기준 9%, 수도권 기준 10.4%를 기록하면서 9%대에 처음 진입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장혁·오연서 주연의 MBC TV 퓨전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전국 기준 12.9%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뱀파이어` 안재현과 구혜선이 출연하는 KBS 2TV 의학드라마 `블러드`는 전국 기준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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