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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킹스맨` 청불 외화 첫 400만 돌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5-03-09 02:01 게재일 2015-03-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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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감독의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사진>가 개봉 26일째인 8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를 수입·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이날 오전 8시40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404만4천33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같은 날 개봉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16~17일 1위로 올라섰다.

설 연휴 기간 잠시 2위로 물러나 숨 고르기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달 23일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개봉 18일째인 지난달 28일에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300`(2007·292만)의 기록을 8년 만에 깬 데 이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처음으로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일을 기준으로 북미에 이어 전세계 흥행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누적 매출액은 333억원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실패한 인생을 살던 거리의 소년이 국제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은 스파이 영화다.

한동안 `국제시장` 등 가족애를 강조한 영화들이 줄을 이었던 국내 극장가에 맞춤 양복을 입고 뿔테 안경을 쓴 영국 신사가 선보이는 절도 있는 액션이 남녀 관객을 매료시키며 흥행 열기에 불을 지폈다.

마크 밀러와 데이브 기번스의 그래픽 스파이 소설인 `킹스맨:시크릿 서비스`를원작으로 한 영화는 만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매력을 더했다. 일부 잔인한 장면도 있기는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2003) 장도리 장면에 영감을 받았다는 액션 장면과 `칼발 액션`, 불꽃놀이 장면 등이 경쾌한음악과 어우러지며 볼거리를 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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