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BR>중·고등부 수련회서 파송식
포항의 한 기독교 교회 중고등부 아이들과 대학생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특별한 수련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중·고등부(담당전도사 김영미)와 찬양팀은 지난달 26~28일 2박3일간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란 주제로 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에는 이 교회 중·고등부 50여명과 경산세계로교회 중·고등부 찬양단 15명 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했다.
수련회는 아이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말씀과 찬양, 기도로 무장해 선교지인 학교생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련회는 여는 예배로 막이 올랐다.
아이들은 김영미 전도사의 인도로 드려진 여는 예배에서 은혜를 받고 찬양 100번 부르기를 이어갔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다시 정케 하기도 예수의 피밖에 없네~`를 무려 100번이나 찬송했다. 이 찬양은 예정시간 20분 넘긴 오후 5시까지 2시간이나 계속됐다.
찬양은 권인애(한동대 3년, 찬양리더), 권세계(선린대 간호학과 2년), 김효진(장성고 1년), 배성우(대도중 3년, 중·고등부 회장) 등 4명이 리더로 세워져 인도했다.
수련회 둘째 날은 금요 새벽기도회로 시작했다. 아이들은 신은미 집사로부터 `이승만 대통령을 사용하신 하나님`이란 제목의 특강을 들은 뒤 풍성한 조별나눔활동을 통해 기독교인으로서 생활자세를 배웠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교인들과 함께 드린 금요기도회였다. 금요기도회는 14명의 학생들이 `천국은 마치`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나 주님의 기쁨` 등 열정적인 찬양과 율동으로 뜨겁게 달궜다. 찬양은 40여분간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흥분과 감동으로 충만했다.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새벽기도회에 이어 진행된 다짐의 시간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학원복음화의 선교사`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다짐의 시간(학교선교사 파송식)에는 최해진 목사와 권성섭 목사(경산세계로교회), 최상묵 부목사, 강용중 장로 등이 학생들에게 복음 팔찌를 손목에 끼워주고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새학기 학교)에 나가서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하고 축복했다. 35명의 교사들은 2박3일간 수련회를 마친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최해진 목사는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람을 들어 사용하심을 볼 수 있다”며 “하나님이 특별히 아이들을 사용하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교사, 교인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와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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