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 마술사` 크랭크인4개월간 촬영… 올 하반기 개봉
`조선 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얘기를 그리는 영화다.
유승호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마술 연습을 통해 단련된 수준급의 마술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호는 “제대 후 첫 작품이라 많이 기대가 된다”며 “2년이란 공백이 저한테는참 컸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확실한 건 2년 전보다는책임감을 더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아라가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당대의 마술사로 과거의 일로 환희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귀몰` 역은곽도원이, 침술과 언변·미모를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 역은 조윤희가 각각 맡았다. 이경영·박철민·손병호·조달환 등도 출연한다.
`번지점프를 하다`(2000)·`혈의 누`(2005)·`후궁:제왕의 첩`(2012)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을 제작한 위더스필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4개월간 촬영을 한 뒤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