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견문록 오늘부터 방송
TV 요리 경연프로그램 준우승, 파리 르꼬르동 블루 요리학교 졸업의 경력을 지닌 셰프 국가비<사진>와 함께 혀끝을 톡 쏘는 맛의 나라 멕시코로 떠난다.
1부 `타코와 살사의 충격`에서는 청양고추보다 20배 매운 멕시코 고추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멕시코인들이 즐겨 먹는 아바네로 고추의 매운맛은 청양 고추의 20배다. 얼얼한혀, 타들어가는 목, 띵한 머리…. 먹어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표현하기도 힘들만큼 아찔한 맛이다.
2부 `옥수수의 나라`에서는 고추와 함께 멕시코 음식을 대표하는 옥수수를 탐험한다.
멕시코 마야인들의 신화를 보면 신은 옥수수로 인간을 만들었다. 옥수수는 멕시코인들의 주식이자 간식이고, 삶이자 문화다.
3부 `애니깽의 김치`에서는 1905년 멕시코로 이민 간 `애니깽`과 그들의 후손들을 조명한다.
인천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멕시코 메리다로 건너간 한인들은 에네켄(용설란)농장에서 하루종일 노예처럼 일했다. 흔히 `애니깽`이라 불리는 이들의 후손은 이젠생김새도 변했고 언어도 잊었지만 맛을 통해 한국을 기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