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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3代…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왔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5-02-24 02:01 게재일 2015-0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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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수목드라마 `착않녀`<br>김혜자·채시라·도지원 주연
▲ 배우 이하나(왼쪽부터), 도지원, 채시라, 김혜자가 2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부터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의 여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는 2013년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던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연출한 유현기 PD의 새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전작에서 아빠와 딸의 화해와 사랑에 주목했던 유 PD는 이번에는 3대에 걸친 엄마와 딸의 애증 섞인 관계를 파고들 예정이다.

이른바 `안국동 강선생`이라 불리는 재야의 요리선생 강순옥은 김혜자(74)가 맡았다. 부잣집 외아들인 김철희(이순재 분)와 결혼해 연년생 두 딸 현정(도지원)과 현숙(채시라)을 낳았으나 남편의 외도로 평생 외롭게 살아야만 했다.

첫째 현정은 언제나 1등을 도맡아 하던 모범생으로 방송사 앵커가 됐다. 둘째 현숙은 학창시절부터 문제아였지만 좋은 남편을 만난 덕에 어디 내놓아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딸을 키웠다.

이제 평안하겠다 싶은 강순옥의 삶은 자신이 평생 모은 돈을 현숙이 투자 실패로 날려버리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현정도 앵커 자리를 놓치고, 최연소 명문대 교수가 될 줄 알았던 손녀딸 마리(이하나)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까지 발생한다. 여기에 강순옥의 평생 연적인 장모란(장미희)까지 등장해 강순옥의 삶을 헝클어놓는다.

주말 가족극 느낌이 강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요즘 평일 방송가를 누비는 다중인격과 뱀파이어 주인공에 익숙지 않은 중년들이 반길만한 드라마다.

배우 김지석이 방송사 인기 아나운서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배우 송재림이 검도사범으로 이하나와 3각 관계를 이룰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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