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삶·청춘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연합뉴스
등록일 2015-02-18 02:01 게재일 2015-02-18 17면
스크랩버튼
 KBS1 설 특집 다큐 `오래된 청춘` 세 노인 이야기
▲ `닥터조의 오래된 청진기` 편의 조병국 씨.
91세의 피아니스트와 84세의 바다 사나이, 83세의 의사에게 `청춘`이란 어떤 의미일까. KBS 1TV 설특집 다큐멘터리 `오래된 청춘`(18~20일 오후 7시10분)은 젊음을 바쳤던 그 자리에서 여전히 뜨겁게 살아가는 세 노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편 `청춘 소나타` 주인공은 20대 음악인들과 하나의 멜로디를 만들어가는 91세의 피아니스트 제갈삼(91) 씨다.

수십 년간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쳤던 제 씨는 1991년 교수로 정년퇴임 했지만 여전히 연주회를 여는 현역 피아니스트다.

2편 `아버지의 바다`는 제주 전통 어업방식인 원담을 지키고자 매일 바다로 향하는 84세 바다 사나이 이방익 씨를 소개한다.

이 씨는 스물셋부터 지금까지 6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바다만 바라보며 살아왔다.

그는 가난 탓에 배움이 짧은 것이 한이었기에 열심히 바다를 오가며 다섯 아들을 공부시켰고 결국 둘은 대학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6만 입양아들의 주치의로 여전히 청진기를 놓지 못하는 조병국(83) 씨 이야기가 `닥터조의 오래된 청진기` 편에서 공개된다. 조 씨는 200명 남짓한 장애인들의 쉼터인 일산 홀트복지타운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주치의로 생명을 치료하고 키워줄 부모를 찾아주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