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1만원·1천원권 등<Br>최근 31장 발견, 주의 필요
서문시장 등 대구지역 재래시장 노점상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설 명절을 앞둔 상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1만원권 위폐 8장 등 최근까지 북구 매천시장과 칠성시장 등 대구의 재래시장에서 5만원권과 1만원권, 1천원권 등 위폐 31장이 발견됐다.
특히 고액권인 5만원권은 위폐 여부에 대한 상인의 관심과 주의는 있지만, 1만원권 이하의 소액권은 의심 없이 유통되고 있어 세심한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발견된 위폐는 정상적인 지폐보다 크기가 작거나 컬러복사기로 복사, 상태가 조잡해 자세히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위폐를 발견하면 지문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 신고해 달라”며 “위폐임을 알면서 취득해 사용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