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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 그래미 점령

연합뉴스
등록일 2015-02-10 02:01 게재일 2015-02-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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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신인상` `올해의 노래` 등 4관왕… 벡, `올해의 앨범` 등 2관왕
올해 그래미 어워즈의 주인공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23·사진)였다.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샘 스미스는 지난해 팝 음악계에 데뷔한 모든 가수가 꿈꾸는 `최고 신인상`(Best New Artist)을 시작으로 `최고 팝 보컬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를 휩쓸며 모두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고 신인상`과 함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은 장르 구분없이 시상해 그래미의 `4대 본상`으로 손꼽히며 최고 영예로 여겨진다. 샘 스미스는 본상에서만 3개를 차지하며 올해 그래미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싱어송라이터인 샘 스미스는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특히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미국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올랐다.

샘 스미스는 `최고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로 지목되자 “한때 제 음악을 알리려고 살을 빼고 끔찍한 음악을 만든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작 제소리를 내고,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기 시작하자 저를 주목해줬다. 이 점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올해의 앨범`은 지난해 앨범 `모닝 페이즈`(Mornign Phase)를 발표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벡(BECK)이 차지했다.

포크, 펑크, 솔, 힙합, 록 등이 뒤섞인 독특한 음악 장르로 유명한 그는 6년여공백을 깨고 지난해 `모닝 페이즈`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차트 3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만 30만장 이상 판매됐다.

벡은 이 앨범으로 `최고 록 앨범` 상도 차지했다.

`최고 R&B 퍼포먼스`에선 `팝의 여왕` 비욘세가 남편 제이지가 피처링한 `드렁크 인 러브`(Drunk In Love)로 상을 받았다. 비욘세는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 축하공연에서 제이지와 함께 이 곡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각 장르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팝스타부터 신구 가수들의 협연까지 화려한 축하 무대로 볼거리를 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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