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유치 전담부서 신설<BR>국내마케팅팀도 동시 발족<BR>홍보 기법도 SNS 등 다양화
【경주】 경북도관광공사가 밀려드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 급변하는 국내 관광 시장 석권을 위해 마케팅에 중점을 둔 신조직 구축과 함께 실속업무 효율 증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로 지방(경북도)공기업 출범 3년차를 맞은 도관광공사는 금융인 출신 CEO 취임(1월)과 함께 경영 효율·생산성 확보를 위해 우선 요우커 유치 전담부서(해외마케팅팀)를 신설했다. 연간 600만여 명에 달하는 요우커를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해외마케팅팀`에서는 요우커뿐만 아니라 일본 등 동남아권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홍보 기능을 담당, 경북도의 `만리장성 프로젝트`와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결실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마케팅팀`을 발족, 외국 지향의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과 맘을 `경북의 관광 밸트`로 묶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보문관광단지 보문호 변에 공사 직원 가족이 글램핑(glamping)용 천막 19개를 설치, 영업에 나서 현재까지 법적 다툼을 하고 있는 것 등을 감안, 구성원의 윤리·청렴의식 제고 및 감독을 위한 `법무파트`를 신설, 부정·부패의 고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또 획기적인 업무 개선과 조직 슬림화 단행,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간부 비중 축소와 함께 간부에게도 담당 실무를 부여, 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TF팀을 통해 신수종사업, 조직문화, 소통융합, 투명경영, 찾아가는 서비스 등의 5개 파트별로 촘촘하고 비전 담긴 전략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홍보기법도 SNS(소셜미디어) 등으로 다양화하고 관광 수요자들과의 상방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추가했다.
미래 관광자산 확보를 위해서 감포와 안동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국제 및 국내 관광수요 등 트렌드를 면밀히 읽은 뒤 적극적인 민자 유치와 실질적인 업무 추진에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도 세웠다.
김대유 사장은 “국가 및 지자체 간 치열한 관광시장 선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기업의 눈으로 실속 인력 배치와 마케팅을 펼쳐 `철밥통`이라는 공기업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