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10시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영남대 쪽 승강장에서 이모(45)씨가 술에 취해 도시철도 진입 전에 선로로 뛰어내렸다.
이씨의 투신을 발견한 도시철도 기관사가 곧바로 비상정지를 시도했지만 이미 열차는 이씨가 뛰어내린 지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씨는 선로에 떨어진 뒤 바로 바닥에 엎드려 목숨을 구했다.
이씨의 투신 소동으로 도시철도 운행이 12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