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등 애니 잇따라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설 연휴와 봄방학이 이어지는 2월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잇달아 선보인다.
12일 개봉하는 `도라에몽:스탠바이미`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 탄생 8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1969년 첫 연재된 도라에몽은 단행본만 일본에서 1억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1980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만 40여편에 달한다.
전체 관람가. 95분.
같은 날 개봉하는 `오즈의 마법사:돌아온 도로시`는 사악한 광대 제스터에게 빼앗긴 마법 구슬을 되찾고, 위험에 빠진 마법의 나라 오즈를 구하기 위한 도로시와새로운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오즈의 마법사` 탄생 115년을 기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체관람가. 92분.
`명탐정 코난`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명탐정 코난:코난 실종사건-사상최악의 이틀`도 12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은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에 의해 초등학생으로 변해버린 후, 미궁의 사건을 명석한 두뇌와 추리로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92분.
`스폰지밥`도 대기 중이다. 18일 개봉하는 `스폰지밥3D`는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비키니 시티 최고 인기 메뉴인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를 되찾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16년간 제작했던 시리즈에 처음으로 3D 효과를 적용해 실사와 결합했다.
전체관람가. 92분.
같은 날 개봉하는 `옐로우버드`는 한 번도 집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소심한 꼬마새 옐로우버드와 철새들이 지구 반 바퀴를 여행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전체관람가. 90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