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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그간 아버지 찾지 않은 사연 털어놔

연합뉴스
등록일 2015-02-02 02:01 게재일 2015-02-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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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그대가 꽃` 소설가 소재원 편 오늘 방송
“한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라왔는지, 눈물이 말해 준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가수 인순이(58)가 지난 2009년 발표한 17집 앨범에 실린 노래 `아버지`의 가사다.

인순이의 아버지는 경기도 포천에서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그는 어릴 적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인순이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로 성공한 뒤에도 아버지를 찾지 않았다.

그가 아버지를 찾지 않는 진짜 이유를 오는 2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그대가 꽃`을 통해 밝힌다.

인순이가 진행하는 `그대가 꽃`을 찾아온 손님은 영화 `비스티보이즈`와 `소원`원작 소설을 쓴 젊은 작가 소재원(32)이다.

소재원은 어릴 때 엄마에게 버림받은 뒤 증오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노숙 생활을 거쳐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등 소설가가 되기까지 많은 삶의 고비를 겪었다. 소설가가 되기로 한 것도 유명해져서 엄마를 찾기 위해서였다.

소재원의 이야기에 아버지 없이 보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상처를 털어 놓은 인순이의 고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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