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5부작 방송
1부 `방어가 몰려온다`에서는 제주도 남쪽 항구 모슬포항에서 이른 새벽 찬 바람을 뚫고 방어잡이를 위해 바다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사진> 제주도의 겨울은 방어의 계절이다. 방어의 미끼로 쓰일 자리돔을 잡으면 본격 방어잡이가 시작된다.
2부 `겨울 한라산, 바람의 노래`에서는 `손으로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높다`는 뜻으로 그 이름이 붙여졌다는 한라산을 오른다.
15년 전 제주도에 반해 이곳에 정착한 러시아인 빅토르 씨가 열세 살 딸 마샤와함께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아름다운 경치로 손꼽히는 영실 탐방로가 이번 산행 코스다.
3부 `바다에서`는 우리나라 최남단 해상에 자리 잡은 마라도와 가파도의 해녀들을 만나고, 4부 `당신은 행복한가요?`에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사는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지막 5부 `제주에만 있는 것`에서는 300년 된 동백나무 군락지를 찾아보고,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옛말처럼 말이 많은제주도에서 말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을 소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