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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발표… 한국영화 2년째 진출 실패

연합뉴스
등록일 2015-01-21 02:01 게재일 2015-01-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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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파노라마 부문 초청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19편, 비경쟁 부문에 4편 등 모두 23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20일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개막작으로 선정된 스페인 출신 여성 감독 이자벨 코이젯트의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를 비롯해 19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경쟁 부문 최고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 영화는 2년 연속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2013년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영국 탐미주의 영화의 거장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에이젠슈타인 인 과나후아토`를 비롯해 파트리시오 구스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더 펄 버튼`,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퀸 오브 더 데저트`, 테렌스 멜릭 감독의 `나이트 오브 컵스` 등이 진출했다. 일본 사부 감독의 `텐 노 차스케`도 이름을 올렸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4편을 선보인다.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엘저`, 빔 벤더스 감독의 `에브리씽 윌 비 파인`, 케네스 브래너의 `신데렐라`, 빌 콘돈의 `미스터 홈즈` 등이다.

빔 벤더스 감독은 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한국 영화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예술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결합한 우수한 작품이나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아울러 나영길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인 `호산나`가 국제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는 다음 달 5일 개막작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의 상영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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