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규석·이정석 합동 콘서트
13일 공연을 기획한 성수아트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30일~2월 8일(금 오후8시, 토·일 오후 4시)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이규석 이정석의 토크 발라드`란 타이틀로 여섯 차례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원조 꽃미남 발라드 가수로 대학가요제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규석은 1987년 대학가요제 동상, 이정석은 1986년 대학가요제 금상 출신으로 지난해 `대학가요제 포에버` 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며 여러 음악 방송에서 호흡을 맞춰오다가 이번에 함께 공연을 열게 됐다.
이날 공연에서 이규석은 `기차와 소나무`, 이정석은 `사랑하기에`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고, 과거 인기 음악 프로그램 `가요 톱 10`, `젊음의 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의 방송을 무대로 활동하던 시절의 추억을 들려준다.
또 1980~90년대 추억의 가수들이 게스트로 총출동한다.
`아름다운 세상`의 박학기,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른 뱅크의 정시로, `암연`의 고한우, `어떤가요`의 이정봉, `떠나지 마`의 전원석, `너를 사랑하고도`의 전유나,`달빛 창가에서`의 도시아이들, `잃어버린 우산`의 우순실,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의 에밀레, `스물 한 살의 비망록`의 스물하나 등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 2~3팀씩 게스트로 참여한다.
성수아트홀 측은 “관객과 함께 노래하며 소통하는 관객 주도형 공연”이라며 “1990년대 달콤했던 발라드의 시절로 함께 여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 4만4천~5만5천원, 02-2204-7275, 02-780-278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