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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소년 성장기 `보이후드` 골든글로브 3관왕

연합뉴스
등록일 2015-01-13 02:01 게재일 2015-01-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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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감독상·여우조연상 수상`인터스텔라`는 무관에 그쳐
▲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제72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리처드 링클레이터, 왼쪽 2번째),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 왼족 5번째)을 받은 영화 `보이후드` 제작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보이후드`가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하는 등 주요 부문 3관왕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리처드 링클레이터),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받았다.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한 `보이후드`는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링클레이터 감독은 동일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15분씩의 분량을 12년에 걸쳐 찍었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 영화로 작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최다인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영화 `버드맨`은 각본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과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마이클 키튼)을 타는데 그쳤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을 맡아 열연한 에디 레드메인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가 받았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여우주연상은 에이미 애덤스(빅 아이즈)가 각각 거머쥐었다.

외국어영화상은 작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리바이어던`에 주어졌다.

이날 평생공로상을 받은 조지 클루니는 파리 테러를 규탄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턱시도에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문구의 배지를 달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음악상이 요한 요한손(`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게 돌아가면서 이 부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인터스텔라`는 무관에 그쳤다.

이밖에 주제가상은 `셀마`의 주제곡 `글로리`에 주어졌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최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손꼽힌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은 2월 22일 열린다.

한편 이날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골든글로브상 공식 홈페이지에 최우수 작품상으로 `셀마`와 `숲속으로`가 게재됐다가 삭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골든글로브 측은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시상식을 앞두고 테스트하는 중에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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