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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기도열기, 지구촌으로 확산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1-08 02:01 게재일 2015-01-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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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찬양교회 이어 성시화운동본부 11일 기도회<BR>국내외 기독단체·각 교단 등 새해 초부터 집중 기도
▲ 지난 1일 오후 4시 포항주찬양교회에서 열린 통일촛불기도회 모습. 새터민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 교인들의 기도소리가 을미년을 뜨겁게 달군다.

한국교회는 남북 분단 70년, 광복 70주년인 올해 새해 벽두부터 통일기도회 열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 목사)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포항소망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이 기도회에서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지역과 민족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성시화운동본부는 매달 한 차례씩 기도회를 열어 한반도 통일 등을 간구한다.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지난 1일 통일촛불기도회를 연데 이어 5일에도 한반도 통일기도회를 이어갔다. 교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교회 본당에서 한반도 통일기도회를 연다.

이사랑 목사는 탈북민과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남북통일이란 선물을 주실 줄 믿는다”며 “믿음의 눈으로 통일을 바라보며 기도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5일 명성교회에서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를 열고 국내외 100개 도시 1천개 교회에서 월요기도회를 진행하도록 생방송 중계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8월에는 통일을 위한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지난 2일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업을 추진할 것을 선포했다.

예장통합 총회는 오는 6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70일간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마지막 한 주간인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기도운동에는 예장통합 소속 전국 교회들이 참여한다.

8ㆍ15 직전 주일인 9일에는 해방 70주년 기념 공동예배를 드리고 14일에는 광복 7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 산하 성시화운동본부들은 매일 오후 1시부터 1분간 남북통일을 위해 111기도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한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 돕기, 북한 선교를 위해 월 1천원 이상 예금하기와 통일 후 교회별로 북한의 마을과 동을 영적으로 결연하고 복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은 한반도 평화 통일이 될 때까지 교회연합기관, 한국교회 전체 교단과 상호 협력해 범기독교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매일 정오에는 1분간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먼저 실현 가능한 1만 교회 100만 기도운동을 전개해 10만 교회 1천만 기도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지난해에 이어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고, 주빌리코리아와 에스더 기도운동 등도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한다.

예수전도단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동대에서 열리는 2015 유스캠프에서 한반도 통일과 다음세대 부흥 등을 위해 기도한다.

포항중앙교회와 제일교회, 장성교회, 하늘소망교회, 산호교회 등 지역 교회들도 교회학교 겨울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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