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마리 매몰… 오늘 최종 결과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시 화산면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이모씨는 이날 0시 10분께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이씨는 사육 돼지 1만여마리 가운데 같은 축사 안에서 키우는 9마리에서 발굽 탈락,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3시께 간이킷트검사를 벌인 결과 돼지 한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돼지 9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농장 내·외부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시험소에 구제역 의심증상 돼지의 정밀검사를 맡겼다.
최종 검사 결과는 3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도는 정밀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백신항체 형성 여부를 검토한 뒤 살처분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씨의 구제역 의심돼지는 지난 10월 5일 영천 화남면의 한 돼지사육장에서 들여온 것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