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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인기비결? 다양한 캐릭터에 감정이입 덕분”

연합뉴스
등록일 2014-12-23 02:01 게재일 2014-1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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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온라인 검색·선호도 설문서 장그래·안영이·오상식 캐릭터 각각 1위<BR>제일기획, 빅데이터 기반 분석

주인공에게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tvN 드라마 `미생`<사진>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주인공급 캐릭터들이 많아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일기획[030000]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는 10월 17일~12월16일 소셜 미디어, 온라인 검색, 선호도 설문조사 등으로 드라마 `미생`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소셜 미디어 버즈(buzz·블로그나 트위터 등의 짧은 글)량에서는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온라인 검색량에서는 `안영이(강소라 분)`가, 선호도 설문조사에서는 `오상식(이성민 분)`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장그래` 뿐만 아니라 `안영이`, `오상식` 등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사회적 현상(신드롬)으로 확대된 것이라는 게 제일기획의 분석이다.

미생과 관련된 소셜 미디어 버즈 19만2천 건 가운데 `장그래`와 관련된 언급이 21%로 가장 많았다. 2위인 `만화(웹툰)`, 3위인 `tvN`이 각각 8%와 7%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제일기획 디지털패널 2천여명이 PC나 모바일에서 직접 입력한 검색어 데이터에서는 `안영이`의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3만4천 건에 이르는 미생 관련 검색어 가운데 `안영이`, `강소라`, `강소라 드레스`등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검색어가 `장그래` 관련 검색어(30%)를 크게 앞질렀다.

마지막으로 종영을 앞둔 12~13일 드라마 미생의 시청자 737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물어본 설문조사에서는 `오상식`이 32%의 지지를 얻어 `장그래`(26%)와 `안영이`(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일기획은 “미생은 캐릭터들이 다양한 매력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 인기를 끌었다”며 “캐릭터들의 다양한 매력이 빛난 결과 시청자들의 반응도 입체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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