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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적십자병원 건립 첫삽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4-12-18 02:01 게재일 2014-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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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흥2동 2만9천여㎡ 부지<BR>2016년 상반기 준공 목표
▲ 영주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영주적십자병원이 17일 영주시 가흥 2동 2만9천여㎡의 부지에 착공했다. 사진은 조감도.

【영주】 영주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있었던 영주 적십자병원 건립이 본격 가동 됐다. 영주 적십자병원은 201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17일 영주시 가흥 2동 2만9천여㎡의 부지에서 건립 기공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4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영주적십자병원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서와 영주적십자병원건립에 관한 실시계획 협약서에 서명함에 따라 영주적십자 병원 건립이 최종적으로 확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영주 적십자병원은 총사업비 53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병상 152실, 응급실, 분만실, 산후 조리원을 포함한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2부 18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윤석 국회의원은 영주적십자병원과 관련해 종합병원 운영에 필수 조건인 최첨단 의료장비인 MRI구입비 20억원과 의료진 숙소 건립비 30억원 중 2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모았다.

영주적십자병원은 경북도와 영주시가 2010년 3월 누적 적자로 폐원된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 유치하기로 하면서 건립이 추진됐고 2011년 9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해 사업이 추진돼 왔다.

영주 적십자병원이 개원됨에 따라 국내대학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과의 협진 및 의료인력 파견이 가능해 영주시민들은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원건립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그동안 지역 내 의료기관이 부족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등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받아 왔다”며 “최첨단 의료기기와 우수한 전문 인력을 갖춘 영주적십자병원이 지역의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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