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세르비아 출신 특급용병 영입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2-17 02:01 게재일 2014-12-17 15면
스크랩버튼
공격수 라자르와 1년 임대 계약<Br>제공권 뛰어나고 개인기도 겸비<BR>최전방 타깃형 스트라이커 기대

포항스틸러스가 세르비아출신의 특급공격수 라자르 베셀리노비치((28·사진·이하 라자르)를 영입하며 외국인 공격수의 두번째 퍼즐을 완성했다.

포항은 세리비아 프로축구 1부리그 보이보디나에서 뛰는 라자르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라자르는 187㎝에 85㎏의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정통파 타켓형 스트라이커다.

2009년부터 세르비아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자르는 2014시즌 보이보디나에서 8골 5어시스트, FA컵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이 세르비아 1부리그에서 3위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세르비아에 머물며 라자르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윤희준 코치는 “라자르는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개인기를 갖추고 있으며, 높은 타점의 제공권과 볼키핑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윤 코치는 이어 “라자르는 골대 앞에서 뛰어난 위치선정과 강한 슈팅을 겸비하고 있어 내년 시즌 포항의 공격에 힘을 실어 줄 것”라고 진단했다.

포항은 라자르의 가세로 2014시즌 하반기에 접어들며 나타난 최전방 타켓형 공격수 부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포항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이로써 앞서 입단 계약을 체결한 EPL 출신의 모리츠와 함께 2명의 특급 용병 공격수를 영입, 내년 시즌 `김승대-고무열-조찬호-모리츠-라자르`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진을 구축했다. 최호주와 오창현, 유강현 등 신인 공격수들의 합류로 공격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내년 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자르는 오는 28일 포항으로 와 메디컬 테스트 가질 예정이며, 메디컬 상 이상이 없을 경우 선수단이 공식적인 훈련을 시작하는 1월 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