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징비록`에서 김상중이 서애 류성룡 역에, 김태우가 선조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고 15일 밝혔다. 드라마는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류성룡의 이야기를 그린다.
KBS는 “김상중은 다수 작품을 통해 온화한 인상과 무게감 있는 음성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선 14대 왕 선조는 조선 왕조 최초 방계혈통으로 왕위에 올라 정통성에 대한 불안이 있었고, 우유부단함으로 임진왜란을 대비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상휘 PD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선조 최대의 위기였던 임진왜란을 통해 유비무환의 중요성과 국난극복의 지혜를 얻고자 한다”며 “서애 류성룡의 혁신적인 개혁정책을 통해 오늘날 정치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리더십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