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마다가스카의 펭귄` 등 잇따라
선두 주자는 단연 `뽀통령`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토종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통하는 뽀로로의 신작이자 두 번째 극장판.
세상에 눈을 뿌리는 `눈요정 마을`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위협하는 용암 괴물에 맞선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전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2)은 93만 관객을 모았다.
3D 상영관을 포함한 특별상영관과 특별좌석을 제외하고 어린이·어른, 평일·주말에 관계없이 관람료는 5천원이다.
`뽀로로`에 맞서는 또 다른 펭귄이 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에 등장하는 악동 펭귄 4총사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할리우드 명가 드림웍스의 흥행작 `마다가스카` 시리즈 4편으로, 1~3편은 전 세계에서 18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17일 개봉)에서 용 스마우그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번에는 `비밀 요원`역을 맡아 늑대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난쟁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 `일곱난쟁이`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어마무지 좋은 왕국` 로즈 공주의 생일날, 백설공주와 장화신은 고양이 등 전 세계 동화 속 주인공이 모두 모인 가운데 성대한 파티가 열리려는 찰나, 막내 난쟁이 보보의 실수로 모두가 얼음으로 변해 버린다.
일곱난쟁이는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고자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의 길을 떠난다.
아이돌 그룹 비원에이포(B1A4)의 바로가 막내 난쟁이 보보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은 사라진 반려동물을 찾아 나서는 좌충우돌 동물탐정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쥬로링 동물탐정은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하다 최고의 반려동물을 뽑는 마을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은 동물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가 주제곡 `다이아몬드`(Diamond)를 불러 화제가 된 `눈의 영화2:트롤의 마법거울`은 스노우 킹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려고 결성된 올름과 트롤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25일 개봉 예정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중국 애니메이션 `우주로봇 씨어`는 우주로봇 `조이`와 엘프 `몬타`가 우주 정복을 꿈꾸는 해적단에 납치된 `몬타`의 아빠를 구하려고 신비로운 우주 은하계로 떠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내년 초에도 애니메이션의 개봉이 잇달아 잡혀 있다.
`겨울왕국`으로 애니메이션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디즈니의 신작 `빅 히어로`가 내년 1월 22일 국내에 선보인다.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슈퍼히어로로거듭나는 내용을 그린다.
이밖에 포켓몬스터 XY 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인 `극장판 포켓몬스터XY: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는 내년 1월 15일에, 원작자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3D 도라에몽`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스탠바이미`는 내년 2월12일에 각각 국내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