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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스, 국제축구대회 승승장구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2-08 02:01 게재일 2014-1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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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개최 `슈퍼모크컵`<BR>U12팀, K리그 대표자격 출전<BR>세계 강호 차례로 꺾고 결승행
▲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4 슈퍼모크컵에서 결승에 진출한 포항 유소년팀(U-12팀).

포항스틸러스의 자랑인 포항 유소년팀(U-12팀)이 말레이시아 슈퍼모크(Super Mokh)컵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4 슈퍼모크컵 대회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페인 세비야를 비롯해 세계 대륙을 대표하는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개막했다.

포항 U-12팀은 동아시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K리그의 유소년 대표자격으로 초청받았고 대회 주최측은 포항 유소년팀을 초청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이번 슈퍼모크컵 대회는 16개 팀이 풀리그를 거친 뒤 8강부터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포항 U-12팀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태구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말레이시아 타이커스와 B조에 속해 예선을 치렀다.

포항 U-12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주포 천세윤과 홍윤상이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하며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같은날 오후에 펼쳐진 말레이시아 타이거스 팀과의 경기에서는 홍윤상이 득점을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지만 2대 3로 패했다.

하지만 포항 U-12팀은 다음날 6일 오전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이날 오후에 펼쳐진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와 8강전에서 이주호, 김병현, 홍윤상이 각각 1골씩 터트리며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포항 U-12팀 7일 오전 태국 촌부리FC와의 4강전에서는 에이스 홍윤상이 전반에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홍윤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포항 U-12팀의 에이스 다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 U-12 팀 백기태 감독은 “올해 국제대회 경험도 많이 했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넘쳐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만큼 결승에서도 승리해 포항 유스시스템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 유소년팀은 올해 C55 International 국제대회와 카타르 Aspire 대회 등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포항의 축구 저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전국대회에서도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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