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아 내가슴에`(1958)의 주연을 맡으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떠오른 김지미 씨는 데뷔 초부터 `스크린의 요정`, `한국의 리즈테일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아름다운 여배우로 주목받았다.
동시대 여배우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작품 활동을 고수한 김 씨는 연기뿐아니라 영화를 기획·제작했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토지`(1974), `육체의 약속`(1975), `길소뜸`(1985), `티켓`(1986), `명자 아끼꼬 쏘냐`(1992) 등이 있다.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여성으로서,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누구보다 주도적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아름다운 여성영화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 배우 고아라가 시상식 사회를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