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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 조명

연합뉴스
등록일 2014-12-01 02:01 게재일 2014-1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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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 `다빈치 노트` 내일 첫 방송
평균 신장은 7cm이지만 필요할 때 길이가 늘어나기도 한다.

빨간색이 많으며 먹는 건 아니지만 먹기도 한다.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여자라면 누구나 한두 개씩은 가진 립스틱이다.

립스틱이 여성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5천 년 전이다.

절대 왕정 시기인 18세기 프랑스에서 루이 15세 애첩인 퐁파두르 부인이 왕을 유혹하기 위해 쓴 필살기도 바로 립스틱이었다.

립스틱에 집착했던 퐁파두르 부인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립스틱을 찾았다고한다.

유혹의 상징이랄 수 있는 립스틱은 전쟁에서는 남자 사기를 북돋우는 용품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처럼 립스틱이나 브래지어, 면도기, 청바지 등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에눈길을 주지 않았던 물건들에 숨겨진 이야기가 오는 2일 오후 8시50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발칙한 사물 이야기- 다빈치 노트`를 통해 드러난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은 평범한 물건에 얽힌 문명사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인문학 토크쇼”라면서 “이 물건들에는 인간을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는 원초적 욕망은 물론 동서 문화 교류, 산업화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밝혔다.

광고인 박웅현과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방송인 홍석천, 일러스트레이터 밥장(본명 장석원)이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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